카카오택시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를 지역별 사업자들를 중심으로 한 시장 참여형 모델로 운영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표준화된 서비스 운영 노하우 적용을 위해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된 가맹본부를 지역별로 분권화한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택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맹본부에는 지역 내 택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 사업 운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각 가맹본부 선정은 ▲택시 사업자들과의 상생 역량 ▲가맹 사업 운영 전문성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보유 등의 기준을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세부 사항은 추후 가맹 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및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구체화한 뒤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선정된 사업자는 가맹본부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다양한 가맹본부에 개방해 IT(정보기술) 기술 개발 및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2.8% 수수료의 새로운 가맹택시 상품 운영을 위한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또는 법인 운수사들은 신규 가맹택시와 기존 카카오T 블루 중 원하는 가맹 상품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매칭 알고리즘은 카카오T 블루와 수수료 2.8% 신규 상품 모두에 동일한 배차 시스템으로 적용된다.
새로운 실속형 가맹택시는 지난해 12월 택시 업계와 진행한 상생 합의안의 빠르고 성실한 이행을 위해 기존 가맹본부인 KM솔루션과 디지티모빌리티(대구)를 통해 시범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