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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법인 특장택시 다음달 30대→60대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6-23 18: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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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이동 수요에 적극 대응…2026년 8월까지 최대 180대 확대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서울시 장애인 법인 특장택시가 다음 달 기존 30대에서 60대로 두 배 늘어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장애인 법인 특장택시 30대를 시범 운영한 결과, 늘어나는 장애인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택시회사를 통한 증차가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반년 만에 증차를 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장애인 콜택시 증차의 경우 예산 확보, 운전자 채용, 차고지 확보 등의 부담이 있으나 법인 특장택시는 이 같은 부담이 낮다”며 “최근 가동률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회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법인 특장택시는 택시회사가 휠체어 이용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리프트가 달린 특장차를 구매하고, 이후 서울시가 운행 대가를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운영 지원금으로 집중시간대 이용 건수 월 100건(1일 5건) 기준으로 520만원을 지급한다. 130건(1일 6.5건)이면 670만원, 140건(1일 7건)이면 710만원을 지급한다. 월 20건 미만 시에는 지원금이 없다.

 

운행시간은 1일 8시간, 1주 5일 40시간으로 장애인콜택시 이용이 집중되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5시간)는 의무운행한다. 

 

지원금은 조합이 전월 운행실적을 수합, 시에 신청하면 시가 공단 및 티머니를 통해 정산한 금액을 조합으로 교부하며 조합이 택시회사에 배분한다. 승객이 낸 택시요금은 티머니가 택시회사에 직접 입금한다.

 

법인 특장택시의 구입비용은 대당 4699만원(현대 스타리아 LPG차량 기준 3139만원+특장 1560만원, 취득세·부가세 별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인 특장택시가 증차되면 서울 장애인 콜택시 수는 722대에서 752대에서 늘어난다. 이에 따라 4월말 기준 평균 41분의 대기 시간이 약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을 30분대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장애인 이동수단 확충 및 이용편의 개선 계획에 따라 법인택시 장애인 특장택시를 오는 2026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최대 180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인 법인 특장택시는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 콜시스템 등록 장애인뿐만 아니라 티머니onda 콜시스템에 의해 미등록 교통약자도 이용 가능하다.

 

한편 4월 기준 장애인 콜택시의 등록 인원은 3만 8857명이다. 이용자 10명 중 7명(2만 6834명)은 휠체어 이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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