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 밤 역주행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에 페달블랙박스를 설치하면 보험료가 할인될 전망이다. 보험료 할인으로 페달블랙박스 설치가 늘어나면 급발진 사고 원인 규명이 원활해질 수 있다.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보험사 등에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권고할 수 있는 장치에 페달블랙박스와 같이 ‘사고원인 파악을 위한 기록 장치’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는 차선이탈 예방장치 2종과 전방충돌 예방장치 2종 등 총 4종이 해당되는데 개정안 통과로 급발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원인 규명이 원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지난 7월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등 최근 잇따른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국민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이후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