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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운수단체 첫 여성 상근 임원 탄생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11-06 09: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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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화물연합회 부회장에 심금숙 전 국토부 서기관 취임


국내 자동차운수단체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상근 임원이 탄생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상근 부회장에 심금숙 전 국토교통부 서기관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심 부회장은 지난 4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간이다.

 

전국화물연합회에 여성 상근 임원이 취임한 것은 1957년 연합회 창립 이래(67년간) 처음 있는 일이다. 화물연합회뿐만 아니라 국내의 버스, 택시, 정비 등 자동차운수 및 관련 단체를 통틀어 여성으로서 상근 임원이 취임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자동차운수업은 사람과 상품을 이동시키는 인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특성상 육체적으로 힘들고 거칠어 여성 인력 유입이 매우 드문 산업의 하나다. 이런 업의 특성상 관련 단체에서도 여성이 상근 임원으로 근무한 적이 없었다.

 

최근 공직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여성의 활동이 두드러지는데다 심 부회장이 1세기 가까운 금녀(禁女)의 구역을 깨뜨림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운수단체에서도 여성 임원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심금숙 부회장은 1966년생으로 국토교통부 전신인 교통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국토부 교통물류실 자동차운영보험과, 기획조정실 정보화통계담당관실 등에서 근무하고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운영지원과장을 지냈다. 정보통신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국토부 통계 전산망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심 부회장은 취임 소감으로 “국가 물류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전국화물연합회에 첫 여성 임원으로서 근무하게 돼 영광”이라며 “최근 화물운송업이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이를 극복하고 건전한 발전과 공동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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