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리터(L)당 휘발유 가격이 41원, 경유는 38원, LPG는 12원 정도 각각 올랐다.
정부는 6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8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되 현재 적용하고 있는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가 25%에서 20%, 경유와 LPG가 37%에서 30%로 각각 축소됐다.
인하율 변경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높아졌다. 경유 유류세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과 소비자물가의 안정세,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 축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21년 11월부터 휘발유·경유·LPG에 대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시행한 뒤 일몰 기한을 계속 연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