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안전운전 캠페인 홍보물.
국토교통부가 장마철 대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화물차 교통안전 캠페인을 오는 25~28일(4일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내달 1일부터 두 달간 경제운전(에코 드라이빙)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통안전 캠페인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화물차 교통량이 많은 ▲화성(목포 방향) ▲신탄진 ▲홍천(양양 방향) ▲칠곡(부산 방향) ▲정읍(천안 방향) 등 5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중에는 타이어 마모도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장마철 안전수칙을 담은 홍보물과 야간 운전의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한 반사지,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얼음생수도 무상 배포한다. 타이어 마모도 점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2시간 동안 실시한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노면 상태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젖음·습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00건당 2.09명으로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1.37명)보다 높았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빗길운전 위험성을 실험한 결과, 시속 50㎞로 주행하다 정지할 경우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는 24.3m로 마른 노면(15.4m)보다 1.6배 증가했다. 타이어 마모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는 최대 1.5배 증가했다.
이어 국토부는 다음달 1일부터 두 달간 '에코 드라이빙'(경제운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7월은 교육기간으로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상교육과 물류기업 화물차 운전자 대면교육이 진행된다. 누리집(http://www.greendrivers.or.kr)에서 신청 가능하며, 대면교육의 경우 물류기업이 오는 24~30일 사전 신청해야 한다.
8월은 '3급'(급출발·급정거·급가속) 금지, 관성주행, 공회전 최소화 등 경제운전 실천 기간으로 운영된다.
캠페인 참여자는 실천 기간 종료 후 차량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하면 교육 전후 경제운전 개선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개인에 대해 10월 중 포상할 예정이다.
포상은 개인(6명)과 기업(6개사) 최우수상(1), 우수상(2), 장려상(3)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참가자 이벤트로는 430여명에게 주유 쿠폰(3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