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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김윤덕 의원 지명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07-11 18: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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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3선 중진 의원…국토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정책 능력 입증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전주갑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3선 중진 의원이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있을 당시 사무총장을 맡아 당의 살림을 책임진 바 있는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으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1966년 전북 부안 출생으로 전주 동암고와 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학생·시민운동을 하다 2006년 전라북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현역 의원이던 신건 전 국정원장을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총선에서는 한 차례 패배했으나 이후 2020년, 2024년 치러진 재21·22대 총선에서는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2014∼2016년, 2020∼2022년 두 차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2016~2019년 한국스카우트 2023 세계잼버리 공동준비위원장도 거쳤다.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역임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단장, 조직사무부총장, 지난해 4월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아 22대 총선과 6·3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발표에서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온 분”이라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김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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