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전면 개편한 '고속도로 교통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한국도로공사는 운전자 맞춤형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고속도로 교통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은 교통지도, 노선별 교통상황, 속보 및 예보 등 다양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왔다.
지난 2010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 평균 7만6000명 수준이던 접속자 수가 올해 일 평균 45만명으로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접속자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17일(653만명)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서비스 체계를 새롭게 정비한 것이 핵심이다.
이전에는 이용자가 직접 필요한 정보를 탐색해야 했다면, 개선된 앱에서는 회원의 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개인화된 홈 화면과 알림 기능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자동 제공한다.
회원제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 도입으로 출퇴근 시간에 자주 이용하는 노선의 혼잡도 등을 출발 전에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정기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 주행 중 유고 상황이 발생하면 기존에는 1588-2504로 전화 후 신고해야 했으나 개선된 앱은 '긴급전화 SOS'를 누르면 된다. 이 경우 위치 정보에 따라 인근 관할 지사 상황실로 곧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상황 대응이 가능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앱 개편은 고객의 실질적인 편의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