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
광역버스도 ‘콜’하면 온다…‘카카오T 예약’ 수원·용인·화성·시흥·파주·광주서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2023-06-15
이병문 tbnews@hanmail.net


서울과 경기를 오가며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버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광역 콜버스’ 사업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경기도 및 수원·용인·화성·시흥·파주·광주시 6개 기초지자체와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M-DRT:Metropolitan-Demand Responsive Transit)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협약기관 및 관계기관 등의 업무 조정 등을 담당한다. 경기도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제도 적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며, 6개 지자체는 광역콜버스 운행에 필요한 기술 및 행정 지원과 한정면허 발급을 통한 운수사 선정 등 광역콜버스 운행 전반을 맡는다.

 

광역콜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사전 예약을 포함해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시범사업에 따른 광역 콜버스 차량은 오는 8월부터 협약을 맺은 경기도 내 6개 시에 지역당 3대씩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시범사업 기간은 지역별 운행 개시일로부터 18개월이다.

 

운행 방식은 시범사업 초기에는 주간이나 월간 단위 100% 사전 예약으로 운행하며, 출발 지점 인근에서만 호출 및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지역별 운행 초기노선은 ▲수원(당수 1·2지구↔사당역) ▲화성(동탄1·2동↔사당역) ▲시흥(시화 MTV↔사당역) ▲파주(운정지구↔상암DMC) ▲용인(고림지구↔양재역) ▲광주(신현동↔양재역) 등이다.

 

이용자는 카카오T 앱에서 사전 예약과 탑승 장소 및 시간 확인,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다. 교통카드 등록 후 버스 탑승 시 태그하면 요금이 결제되며 요금은 기존 광역버스 요금과 같은 기본요금 2800원에 거리당 추가 요금이 적용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 후 서울∼경기를 오가는 직장인들과 함께 광역 콜버스를 시승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원 장관은 "아직도 서울 사당역, 안양 범계역 등에서는 출퇴근길에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국민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광역 콜버스 등을 통해 출퇴근 시민들의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