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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 치사율, 맑은 날보다 37.5% 높다 교통안전공단 조사…비 오는 날 사망자 수 100건당 2.2명 2020-08-07
이병문 tbnews@hanmail.net


비 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37.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빗길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맑은 날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는 1.6명인 것에 비해 비오는 날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빗길 사망사고 위험이 37.5%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빗길에서는 차량의 타이어와 노면 사이 마찰력이 감소해 마른 노면일 때보다 제동거리가 늘어나며 차량의 속도가 빠를수록, 타이어의 마모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실제 제동거리 실험 결과, 빗길 운전 시 자동차 평균 제동거리는 맑은 날에 비해 최대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속 100이상의 고속 주행 시, 타이어 마모도가 높은 타이어는 새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가 최대 1.5배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 간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넓게 유지하고 최고속도의 20% 이상 감속 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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