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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벽지노선 자율주행 마실버스 도입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07-26 07: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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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곡면사무소~삼산보건진료소 13km 구간…교통 소외 해소 기대

벽지노선 자율주행 마실버스

강원 강릉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벽지노선에 자율주행버스를 투입한다.

 

강릉시는 26일부터 연곡면 벽지노선에 자율주행 마실버스를 도입, 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마실버스가 도입되는 구간은 연곡면사무소부터 삼산보건진료소까지 49개 정류장, 편도 13km 구간이다.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6차례 운행한다. 최대 12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요금은 무료다.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된 강릉시는 9억5600만 원을 들여 지역운수업체인 동해상사고속, 자율주행차 전문업체인 SUM과 중형버스를 개조했다. 


자율주행단계는 레벨3(스스로 주행 가능하지만 상황 발생 시 안전관리자가 조작해야 하는 단계)으로 승인받은 주행속도는 시속 50㎞까지다. 강릉시는 지난 3월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지난 4개월간 안전성 검토 등을 위한 시범 운행을 마쳤다.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홍규 강릉시장은 25일 자율주행 마실버스를 시승하며 운행현황을 점검했다.

 

김홍규 시장은 "지자체 최초 벽지노선 자율주행 마실버스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대중교통 모델을 제시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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