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득 전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이 신간 ‘한국의 교통 역사’를 펴냈다.
‘한국의 교통 역사’는 우리나라 교통의 3대 프로젝트인 고속도로와 고속전철,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에 모두 참여한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저서는 저자의 이 같은 경험에 따라 크게 고속도로편, 고속전철편 그리고 서울시 교통정책편으로 구성됐다. 각 시대 별 주요 이슈와 문제들을 어떤 과정을 통해 극복했는지 그 뒷얘기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서울시 교통정책편에서는 시내버스들이 자기 마음대로 승객이 더 많은 곳으로 노선을 변경했던, 지금이라면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들이 불과 20여년전 서울에서 벌어졌던 일과 이 같은 후진적 교통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했는지 등이 담겨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교통의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빠른 장래의 교통정책 수립에 참고할 만한 제언도 담았다.
저자는 1970년대초 한국도로공사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경부고속도로 계획 업무, 경부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 수립 등 굵직한 교통정책을 모두 수행한 교통전문가다. 1998~2002년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을 지내며 서울시 교통체계 현대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365쪽/ 1만7500원